[한라일보] 한국의 다도(茶道)와 중국의 다예(茶藝)는 소통에 있어 공통분모다. 두 나라의 지리적 위치와 문화적 이해 그리고 경제적 협력을 증진시킬 중요 요소다. 최근 한·중 양국의 관광을 비롯한 교류가 재개되고 있다. 필자는 양국의 차(茶)를 교류의 동력으로 삼고자 몇 가지를 제안한다.
첫째, 차 관련 산업협력이다. 한국과 중국의 차 생산자나 기업 간 협력을 통해 공동 브랜드를 만들거나 차 수출입을 활성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양국의 차 산업이 발전하고 소비자에게 다양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
둘째, 차와 관련된 관광 활성화다. 한국과 중국의 차 산지나 차 관련 명소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문화 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다. 차 체험 프로그램, 차 시음 행사 등을 포함한 투어 패키지를 구성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차 문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셋째, 문화교류 행사 개최다. 정기적인 차 문화 축제나 세미나 개최로 양국의 차 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넷째, 차 문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다. 학교나 커뮤니티 센터 또는 차 협회를 통해 한국과 중국의 차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젊은 세대에 차 문화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다. 차의 역사, 종류, 준비 방법 등을 교육해 다양한 문화적 교류를 촉진할 수 있다. <우제민 전 서원대 차학과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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