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과학의 특별기고] 도민과 함께 지켜가는 제주의 미래, 물

[심과학의 특별기고] 도민과 함께 지켜가는 제주의 미래, 물
  • 입력 : 2025. 03.20(목) 02:00
  • 고성현 기자 kss0817@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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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도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깨끗한 지하수 수질로 유명하다. 특히, 최소한의 약품처리로 생산된 제주도 수돗물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음용수 기준을 완벽히 충족하며, 제주도민이 사용하는 수돗물의 99.9% 이상이 먹는 물로 안전하다는 인증을 받았다.

이러한 깨끗한 물이 누수되지 않고 도민의 가정까지 잘 도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리와 투자가 필요하다.

제주도의 깨끗한 물을 도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고자 한국수자원공사 제주지역협력단은 2015년부터 제주도와 물관리 상생협약을 맺고 유수율 제고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업 초기 읍·면 중심의 5개 시범사업으로 출발한 유수율 제고사업은 현재 5000억원 규모의 10개 사업으로 확대됐다.

이는 전국 최대 수준이다. 특히 환경부로부터 배정된 '2025년 노후상수도 정비사업(1975억원)'은 제주도와 한국수자원공사가 대정부 적극 협의를 통해 이뤄 낸 기대 이상의 성과라 할 수 있다.

2023년 상수도 통계에 따르면 현재 추진 중인 10개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제주도 유수율은 54.2%에서 70% 수준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400억원의 누수저감 효과를 볼 수 있어 제주도에 꼭 필요한 사업이며, 특히 2015년까지 제주도 유수율이 44%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경제적 효과 외에도 노후 상수관로 집중 교체를 통해 제주도의 자랑인 깨끗한 물을 맑은 상태 그대로 도민에게 안전하게 공급해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높여나가고 있다.

유수율 목표 달성도 중요하지만, 동시다발적인 공사로 인한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것 역시 간과할 수 없는 과제다. 불편·사고 ZERO는 제주지역협력단의 핵심 가치다.

급수 중단 작업의 경우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야간과 새벽 시간에 진행하고 있으며, 작업 전 현수막, 전단지, 대면방문 등 충분한 홍보를 통해 민원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도민 안전을 위해 신호수 상시 운영,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 안전 위험요소 실시간 감시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3월 22일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제주도에 터를 잡은 후 열 번째 맞이하는 '세계 물의 날'이다. '세계 물의 날'은 우리가 물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이를 어떻게 아끼고 관리할지 고민하는 시간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 현상과 수자원 위기는 제주도에도 예외는 없다. 한국수자원공사 제주지역협력단은 유수율 제고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제주도민이 세계적으로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심과학 K-water 제주지역협력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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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1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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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채 2025.03.20 (10:00:16)삭제
심도 깊은 검증과 논증을 통하여 입증한 과학적인 특별기고문 입니다. 제주도민의 입장에서 본다면 수자원공사의 이러한 노력으로 인하여 마음이 든든하고 물복지를 선물로 받은 기분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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