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1학생 1스포츠 프로그램’은 제주의 미래

[사설] ‘1학생 1스포츠 프로그램’은 제주의 미래
  • 입력 : 2025. 02.10(월) 02: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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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도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올해부터 1학생 1스포츠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 교육행정협의회에서 공동 협력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늦었지만 환영할 일이다. 학생들의 건강은 물론 우수선수 발굴 등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건강한 제주의 미래를 책임질 출발점이기도 하다.

'제주형 1학생 1스포츠 프로그램'은 학교 정규교육과정에 스포츠 활동을 편성해 모든 학생이 의무적으로 1종목의 스포츠 활동을 하는 것이다. 오래전부터 교육과 체육계 등에서 필요성을 제기했던 사안이다. 학생들의 선택권을 강화한 학생 중심의 스포츠 활동이라는 게 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지역 내 공공 및 민간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점도 특징으로 꼽히고 있다. 전문체육 지도자 및 은퇴 선수에게 안정적 일자리가 제공되는 등 희망적인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읍면지역 시범 초등학교를 선정해 4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워크숍을 통해 의견 수렴 과정도 마쳤다. 계획대로만 된다면 금상첨화일 수 있다.

전문체육 지도자가 워크숍에서 "다양한 스포츠 활동으로 도전 정신 및 호기심이 높아질 수 있으며,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 및 집중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게 1학생 1스포츠 프로그램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 40년 만에 2028학년도부터 초등 1, 2학년의 체육교과를 분리하는 것과도 연결 지을 수 있다. 제주도, 교육청, 도체육회 등의 협업이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교육청의 역할이 막중하다. 프로그램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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