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겨울철 조경수 관리

[열린마당] 겨울철 조경수 관리
  • 입력 : 2025. 02.13(목) 01:30
  • 오소범 기자 sobo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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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며 새싹을 키우던 나무들이 계속되는 눈 날씨에 한껏 움츠러들고 있다. 삼한사온이라는 말은 온데간데없고 영하의 강추위가 계속되며 겨울철 조경수 관리를 생각해 보게 됐다.

일반적으로 식물의 월동 준비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 전에 완료해야 하며, 지역마다 기간에 차이가 있지만 11월에서 다음해 1월 말이 적당하다. 제주는 1월 말에 준비해도 무난하다.

예전에는 짚을 나무에 감싸 동해방지와 잠복소의 역할을 하며 병해충 방제를 했었다. 하지만 기후 온난화로 잠복소에서 월동하는 병해충이 거의 없어 잠복소의 해충 구제 효과는 거의 없다고 한다. 최근에는 수목의 보온과 장식을 위해 다양하게 디자인된 편직물 보온재가 나오기도 한다.

겨울철 물 주기도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한국은 겨울 강수량이 적은 편이고 상록수들은 2월에도 광합성을 하며 뿌리로부터 잎사귀에 물을 올린다. 이때 토양에 물이 없으면 잎이 마르게 된다. 따라서 2~3월도 적당히 물 주기를 해야 한다.

겨울철 조경수 관리 아직 늦지 않았다. 이번 강추위가 지나면 나무에 흡착된 먼지도 털어 내고 토양에 수분도 보충할 겸 나무에 물 주기부터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한다. <양은옥 제주시 공원녹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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