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사전 대피계획과 안전 관리가 생명을 지킨다

[열린마당] 사전 대피계획과 안전 관리가 생명을 지킨다
  • 입력 : 2025. 04.10(목) 02:00
  • 고성현 기자 kss0817@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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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아파트의 편리함 이면에는 다양한 위험 요소가 공존하고 있다. 특히 공동주택의 구조상 사고가 발생하면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아파트 거주민의 안전을 위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사항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

첫째, 대피계획은 위기 상황에서 생명을 지키는 출발점이다. 비상 상황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그 순간의 신속정확한 대응이 피해를 최소화한다. 아파트 내에는 대피 경로와 대피소를 명확히 설정하고, 모든 세대가 쉽게 알도록 안내 표지판을 눈에 잘 띄는 위치에 설치해야 한다. 또 정기적인 대피 훈련을 실시해 주민들의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고, 각 세대 간 또는 관리사무소와의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신속한 정보 전달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둘째, 화재 예방은 안전 관리의 핵심이다. 화재경보기, 소화기 등 기본적인 안전 장비의 설치와 점검은 필수적이며, 정기적인 유지관리로 작동 상태 또한 최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또한 건물 구조의 안전성 확보와 함께 CCTV, 출입통제 시스템 등 보안 장비를 통한 일상 속 안전 확보에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셋째, 주민의 참여가 안전 공동체의 완성이다. 안전은 관리자의 노력만으로 이룰 수 없다. 주민 개개인의 안전 의식과 자발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다. 안전 수칙 준수, 안전 교육 참여 등 일상 속 작은 실천들이 모여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

안전은 '누군가가 해주겠지'하고 방관하는 것이 아닌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공동의 책임이다. <강승지 제주시 오라119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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