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동부경찰서 재건축 사업지구 조감도. 제주경찰청 제공
[한라일보] 제주동부경찰서 재건축사업과 관련, 설계 적정성 검토와 건축비 상승에 따른 예산 증액 반영 등으로 2027년 예정이던 완공시점이 1~2년가량 늦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제주경찰청과 제주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예산 409억원을 투입해 건물 최고 높이 29.20m, 건축면적 3147.27㎥(약 954평·전체 면적의 13% 수준), 연면적 1만5327.90㎥ 등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현재 노후화 된 현재 건물을 재건축하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 제주시는 '제주동부경찰서 재건축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주민 공람 및 주민설명회' 개최를 지난 15일자로 공고했다. 공람은 이날부터 오는 5월 16일까지 제주동부경찰서와 시 건축과 및 일도이동·일도이동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다. 주민설명회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이도이동 주민센터에서 열린다.
하지만 경찰이 당초 2027년 재건축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조달청의 설계 적정성 검토기간이 길어진데다 건축단가 상승으로 사업비 증액의 필요성 등으로 1~2년가량의 사업기간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 건축비가 계획 수립 당시보다 많이 올라 예산 증액을 위한 기획재정부와의 재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앞서 경찰은 1988년 지어진 제주동부경찰서의 각종 시설물 노후화와 사무 공간 부족 등에 따라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기재부의 '아름다운 공공청사 만들기' 사업에 선정되며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자연생태환경과 생활환경 등을 담은 환경영향평가서 주민 공람과 설명회에 이어 오는 6월 평가서에 따른 심의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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