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초등 주말돌봄 '꿈낭' 동지역에서 읍면까지 확대

제주 초등 주말돌봄 '꿈낭' 동지역에서 읍면까지 확대
전국 최초 초등주말돌봄교실 22일부터 수원·신례초서 본격 운영
  • 입력 : 2025. 03.22(토) 16:24  수정 : 2025. 03. 23(일) 14:37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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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는 22일 제주시 수원초등학교에서 읍면지역 확대를 기념하는 꿈낭 개소식과 1주년 기념식을 함께 개최했다. 제주자치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에서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초등주말돌봄 프로그램 '꿈낭'이 동지역에서 올해부터 읍·면지역까지 서비스를 확장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2일부터 제주시 한림읍 수원초등학교와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초등학교에서 꿈낭 운영을 시작했다. 이로써 기존 아라초와 동홍초 등 동지역 2개소를 포함해 총 4개 학교로 확대됐다.

제주지역은 맞벌이 가정 비율이 63.5%로 전국 평균(46.1%)을 크게 웃돌아 돌봄 서비스 수요가 높다. 특히 읍면지역은 동지역보다 돌봄 인프라가 부족해 이번 서비스 확장이 더욱 의미를 갖는다.

제주자치도와 도교육청이 함께 발전시켜온 꿈낭은 올해부터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까지 참여하면서 협력 네트워크가 더욱 강화됐다.

읍면지역 꿈낭 운영을 위해 교육청은 학교 교실 시설개선 공사를 담당하고,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읍면지역 아동 급식비 1000만 원 지원과 함께 문화체험, 농촌체험활동, 금융·경제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22일 제주시 수원초등학교에서 오영훈 지사와 김광수 교육감, 고우일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읍면지역 확대를 기념하는 꿈낭 개소식과 1주년 기념식을 함께 개최했다.

오영훈 지사는 "꿈낭은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를 만들기 위해 제주도와 교육청, 지역사회가 함께 이룬 협력의 결실"이라며 "최근 행안부의 늘봄 연계형 협력모델로 제주의 '꿈낭'이 선도사례로 제시되는 등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꿈낭은 제주자치도와 도교육청이 협력해 만든 전국 최초의 초등 주말돌봄 사업이다. 학교시설을 활용해 돌봄이 필요한 6~12세 아동에게 주말 돌봄을 무료로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늘봄학교와의 연계 및 협력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특별교부세 1억 5000만 원을 지원받았다.

꿈낭은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분야별 전문가, 지역주민, 자생단체 강사 등이 참여해 종이접기, 체육활동 등 흥미 위주의 교육과 함께 학습 및 문화활동, 지역사회 인프라를 통한 다양한 체험활동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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