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에 제주 해녀 전문 코너 생겼다

신세계백화점에 제주 해녀 전문 코너 생겼다
해녀 채취 제철 수산물·'해녀의 신세계' 상품 판매
도 "해녀문화 보전·수산물 유통 혁신 경제 활성화"
  • 입력 : 2025. 03.19(수) 17:28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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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영훈 지사가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제주 해녀 전문 코너를 둘러보고 있다.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국내 대표 유통기업 신세계백화점과 손잡고 제주 해녀문화의 새로운 가치 창출에 나선다. 제주 해녀 전문 코너 가동을 계기로 해녀문화 보전과 함께 수산물 유통 혁신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목표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해녀 전문 코너는 지난달 27일 신세계 강남점과 사우스시티 등 2개 지점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올 하반기에는 신세계푸드마켓 청담점까지 확대한다. 향후 해녀 상품과 콘텐츠의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국제지속가능어업(MSC) 인증 취득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모색하겠다고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제주 해녀들이 수확한 청정 수산물과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고자 전문 코너를 마련했다.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뿔소라, 오분자기, 성게알, 미역, 톳 등 제철 수산물과 함께 '해녀의 신세계' 브랜드를 통해 성게미역국, 오분자기죽, 뿔소라무침 등 제주 향토 요리, 퓨전 요리 등 프리미엄 상품을 판매한다. 이를 통해 신세계백화점은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해녀들의 안정적인 판로를 지원하고 해녀문화 보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신세계 강남점의 해녀 전문 코너 운영 현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는 김계숙 제주해녀협회장, 김수정 만제영어조합법인 대표 등이 동행했다.

오영훈 지사는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장과 만나 해녀 전문 코너 운영 계획 등을 공유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오 지사는 "해녀 전문 코너 개설로 제주 청정 수산물의 판로가 열리고, 해녀 상품과 문화의 브랜드 가치도 더욱 빛날 것"이라며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선도적인 상생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김선진 영업본부장은 "제주산 농수축산물의 특화 상품 개발과 브랜드화를 통해 판매를 확대하겠다"며 "제주도와 업무 협약(MOU) 체결을 추진해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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