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도가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실행 모델(안)을 공개하고 도민 의견을 수렴한다.
제주도는 24일 제주웰컴센터에서 도민 공청회를 열어 오는 7월 시행을 앞둔 제주형 건강주치의 제도의 구체적인 운영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도는 료 소외지역에 거주하는 노인과 장애인, 아동을 대상으로 포괄적 건강관리를 담당할 주치의를 지정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제주도가 추진하는 지역 의료 혁신 정책이다.
만성질환 진료비가 2020년 71조원에서 2023년 90조원으로 급증하는 등 의료비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거주지 가까이에서 질병 예방부터 치료, 관리까지 통합적인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는 24일 공청회에서 지난 1월부터 진행한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실행 연구에서 제시된 실행모델(안)을 공개한다.
또 도는 도민들에게 건강위험평가, 만성질환 관리, 건강교육, 방문 진료 등 10대 핵심 서비스의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설명할 계획이다.
고병수 제주형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추진위원장이 실행 연구 결과 발표를 맡고, 오주환 서울대 의대 교수가 토론을 진행한다.
시범사업은 올해 7월부터 65세 이상 어르신과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6개 읍면과 1개 동 지역에서 시행될 예정으로 구체적인 대상 지역도 공청회에서 공개된다. .
도는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다음 달 초까지 세부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이후 조례 개정과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7월 1일부터 시범사업을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기사제보▷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