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2~3월 해빙기를 맞아 주행 도로상에 포트홀(도로 파임) 발생이 잦아지면서 차량 통행에 지장을 초래함은 물론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아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는 포트홀 사고 예방과 관련, 운전 중 전방 도로 상태와 앞차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감속운전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13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포트홀은 도로 표면이 움푹 파이는 현상으로, 겨울철에 폭설이나 한파와 제설용 염화칼슘 등에 따른 도로 균열로 발생한다.
특히 맑은 날에도 포트홀이 차량 보닛에 가려 운전자 시야로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도로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감속운전과 전방주시가 필수적이다. 또한 빠른 속도로 파인 도로 위를 지나가면, 타이어나 휠이 파손되는 등 차량이 손상돼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낮에도 눈이나 비가 내려 어두워지면 포트홀 발견이 더욱 어려우므로 전방 도로 상태를 예의주시하며 전조등과 안개등을 켜고 감속운전해야 한다.
이민정 도로교통공단 제주지역본부장은 "운전자들이 포트홀로 인해 사고를 당하더라도 이를 입증해야 하고 전방주시 의무로 100% 보상 받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포트홀과 도로 균열이 심한 번영로와 신대로 등 위험지역을 지날 때는 도로 상태를 잘 살펴 안전운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1억원을 투입, 공용차량에 인공지능(AI) 도로분석장치를 설치해 실시간 도로위험 정보를 수집하고 포트홀을 선제적으로 발견, 즉시 대처하는 '제주형 디지털도로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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