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도는 지난 24일 '도지사 서귀포집무실 방문 소통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지역 주민들의 현안을 청취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도지사 서귀포집무실에서 서귀포시민 10여 명을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서귀포 원도심 과소동 통페합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주변 주정차 대책 마련 ▷자치경찰단 서귀포시주민봉사대 지원 확대 등 3건의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지사는 "과소동 통페합 등 행정구역 개편은 지역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필수적"이라며 "기초자치단체 설치 문제가 정리되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본격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국제학교 주차 시설 확충과 관련해선 "올해 중학교 인근 부지에 주차장이 조성될 예정"이라면서 "자치경찰단은 교통 혼잡이 우려되는 하교 시간대에 안전한 통행을 위해 집중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서귀포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월 1회 '도지사 서귀포집무실 방문 소통의 날'을 정례화하고 있다.
청소년 글로벌 '한·베 혼디갈락' 성료
사단법인 해피트리(이사장 송형록)는 지난 22일 제주청소년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 '한·베 혼디갈락' 해단식을 개최했다.
JDC 도민지원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도내 청소년 20명을 선발해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간 상호 문화이해, 지속가능 발전목표 실천교육, 글로벌 기업가정신 등 3가지 추진과제를 수행했다.
상호 문화이해는 하노이 소재 대학교 연합봉사동아리 '하노이키즈'와 함께 문화교류세미나·전통음식 투어, 하노이대학 탐방으로 베트남 교육과정 이해, 하이타인중학교 봉사활동 등이 진행됐다.
지속가능발전목표실천 교육은 세계시민교육, 베트남 농업환경부 맹그로브 숲 조성 프로젝트 강의, 공정무역 기관인 메콩퀼트 방문·대표자 강의, 맹인발달치료센터 방문 봉사, 하노이키즈와 함께 SDGs 중 'AI와 교육의 융합가능성'에 대한 주제토론이 이뤄졌다.
글로벌 기업가 정신 함양은 주베트남한국상공인연합회 방문, 브레드팩토리(김상현 대표)의 청년기업가 강의, 삼성전자베트남 견학이 진행됐다.
다큐 '목소리들' 4·3유족 초청 상영
제주4·3평화재단은 '제주4·3영화제'의 일환으로 다큐멘터리 영화 '목소리들'(감독 지혜원) 상영에 4·3 유족을 초청한다.
'목소리들'은 4·3 당시 희생된 수많은 여성뿐만 아니라 끔찍한 기억을 안고 살아남은 여성들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작품이다. 김은순(89), 김용열(81), 고정자(92), 홍순공(91) 할머니의 목소리를 통해 역사의 이면에 가려졌던 여성을 조명한다.
초청 상영은 다음 달 3일 메가박스 제주삼화점과 메가박스 서귀포점에서 진행된다. 초청 대상은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협의해 선정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산불예방 긴급 대책회의
서귀포시는 최근 화재와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지난 24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비닐하우스·과수원 화재 및 영농작업 중 전동가위·파쇄기 안전사고 등 주요 안전사고 발생 사례 공유와 이에 따른 대처사항,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방안 마련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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