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혁신도시 올해도 매달 '문화' 입힌다

서귀포 혁신도시 올해도 매달 '문화' 입힌다
이달부터 '구석구석 문화배달'… 8개월간 시행
마지막 수요일 주간에 공연·전시·체험·탐방 등
  • 입력 : 2025. 03.17(월) 18:19  수정 : 2025. 03. 17(월) 21:12
  • 박소정기자 cosorong@ihal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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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혁신도시. 한라일보 자료사진

[한라일보] 서귀포시 혁신도시에 올해에도 매달 '문화'가 입혀진다. '2025 문화가 있는 날-구석구석 문화배달'이 이달 시작돼 8개월간 이어진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에 따르면 '구석구석 문화배달'은 문화 환경이 취약한 지역과 혁신도시가 포함된 광역 단위 지역을 선정해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수요일)' 주간에 지역별 맞춤형 문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제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문화체육관광부·지역문화진흥원의 '구석구석 문화배달' 공모 사업(활력촉진형)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국비 7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1억원을 들여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혁신, 예술로 완성하는 서귀포'라는 이름으로 서귀포 혁신도시 입주기관과 생활권을 중심으로 41건의 공연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해 6746명이 문화를 즐겼다.

올해는 국비 8억8000만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12억5800만원을 들여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간 서귀포 혁신도시에서 '예술이다! 서귀포-혁신의 달콤함'이라는 이름으로 거리예술축제를 비롯해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 받은 공연예술, 시각예술 전시, 체험 프로그램,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관람 환경을 서귀포 혁신도시에서 김정문화회관, 서귀포예술의전당 등 서귀포 중심 지역으로까지 확장시킨다.

3월 구석구석 문화배달 프로그램. 제주문화예술재단 제공

올해 '구석구석 문화배달'은 가족과 어린이를 위한 공연과 직장인들을 위한 위한 점심시간 콘서트로 시작한다. 이달 25~26일 이틀간 오후 7시 김정문화회관에서 뮤지컬 '사슴코딱지의 재판'을 선보인다.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의 사슴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이 공연은 11곡의 뮤지컬 음악과 함께 관객 참여형으로 진행되며 수어통역과 한국어 자막이 마련된다. 2023년 제31회 서울 어린이 연극상 단체부문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또 이달 26일 낮 12시 서귀포혁신도시 내 바람보루공원에서 점심시간 직장인들을 위한 '한낮의 깊은 휴식'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에는 제주 출신 싱어송라이터 강아솔과 조은별이 참여해 포크음악과 판소리를 기반으로 한 제주 노래를 전한다.

제주문예재단 관계자는 "지역 간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혁신도시 정주 만족도를 향상하기 위해 올해도 문화·예술을 일상 속으로 구석구석 배달하겠다"며 "많은 도민들이 위안과 즐거움을 받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문예재단 누리집(www.jfac.kr) 또는 제주인 놀다 누리집(www.jejunold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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