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천장터 만세 시위지, '3월 독립운동사적지' 포함

조천장터 만세 시위지, '3월 독립운동사적지' 포함
올해 광복 80주년 맞아
독립기념관 매월 선정
  • 입력 : 2025. 03.16(일) 11:27
  • 박소정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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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선정 '3월의 국내 독립운동사적지'.

[한라일보] 독립기념관이 선정한 '3월의 국내 독립운동사적지'에 '조천장터 3.1운동만세시위지'가 포함됐다.

16일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내 독립운동사적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매월 '이달의 국내 독립운동사적지'를 선정하기로 했다. 3월의 국내독립운동사적지로는 권역별로 서울탑골공원 등 모두 10곳이 선정됐는데, 제주에서는 조천장터가 포함됐다.

조천장터는 지난 1919년 3월 22일과 24일 두 차례에 걸쳐 주민 1700여명이 3·1만세시위운동 구속자 석방을 외치며 만세운동을 펼친 곳이다. 핵심인물이 검거되면서 만세운동이 일단락 됐으나 이 영향으로 어부들의 해상시위, 서귀포 삼매봉에서 만세시위가 잇따라 일어나 만세운동이 확산됐다. 현재는 당시 장터가 있었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지만 조천읍에서 '만세로' 표지석을 세워 이를 기념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내 독립운동·국가수호 사적지 홈페이지(sajeok.i815.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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