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오르던 60대 관광객 심정지로 사망

한라산 오르던 60대 관광객 심정지로 사망
기상 악화로 닥터헬기 운항 안돼 모노레일로 이송
  • 입력 : 2025. 03.17(월) 12:58  수정 : 2025. 03. 17(월) 13:02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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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12분쯤 성판악 코스로 한라산을 등반하던 60대 관광객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모노레일로 긴급 이송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한라일보] 한라산을 오르던 60대 관광객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17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2분쯤 성판악 코스 5㎞ 지점(해발고도 1100m)을 등반하던 A씨(서울)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에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소 직원과 119구조대는 사고 현장으로 이동해 A씨에 대한 심폐소생술(CPR)을 진행했고, 모노레일과 119 구급차량 등을 통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사고 당시 한라산 일대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기상 악화로 닥터헬기 등의 운항이 불가능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편도 9.6㎞ 거리(4시간 30분 상당)의 성판악 코스는 이날 기상악화로 부분통제돼 진달래밭 대피소까지만 탐방할 수 있다.

한라산국립공원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한라산 탐방객 응급환자는 722명으로 유형별로는 탈진 111명, 골절 6명, 사망 4명, 조난 2명, 기타 599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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