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안전을 위협하는 오토바이 굉음과 곡예운전

[열린마당] 안전을 위협하는 오토바이 굉음과 곡예운전
  • 입력 : 2025. 02.19(수) 03:00
  • 고성현 기자 kss0817@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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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굉음을 내며 곡예운전하듯 도로를 질주하는 오토바이를 통해 불쾌지수가 올라가고 단잠이 깨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도로교통공단의 최근 10년간 이륜차 교통사고 현황분석에 따르면 교통사고 치사율(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이 이륜차의 경우 4.6명으로 승용차 교통사고 치사율 1.9명에 비해 2.5배가량 높다고 한다.

불법 배기 소음기는 주위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큰 불편과 위험을 초래한다. 법적으로도 승인받지 않은 튜닝은 자동차관리법 제81조에 의거 최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 대상이다. 상당수 굉음을 수반해 질주하는 오토바이의 경우 합법적인 구조변경 없이 성능 향상이나 단지 멋져 보이기 위해 임의로 개조해 운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중국 주나라의 사상가 관윤자는 '작은 틈이 배를 침몰시킬 수 있음'을 경고했다. 작은 일을 게을리하다 보면 큰 재앙이 닥칠 수 있다.

일부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여러 이유로 번호판 및 신호규정을 위반하고 엄청난 굉음을 내며 질주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들은 단순 법 위반을 넘어 도로 위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는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조석완 제주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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