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제주도 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된 제주 제2공항 주변지역 시가화 예정용지 4.9㎢에 대한 계획 수립이 본격화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일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제주 제2공항 연계 도민이익 및 상생발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입찰 개시했다. 예산은 5억9504만원이며, 개찰일은 오는 12일이다.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년4개월이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12월 28일 착수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에 기존 제주공항과 제2공항의 항공기 운영 게획 등의 공항 운영계획이 종합적으로 수립됨에 따라 제2공항 주변지역에서 지원할 기능과 시설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목적이다.
우선 제주도는 지난해 1월 마무리한 제2공항 주변지역 발전 기본구상 연구에서 구상한 35개 부분 중 추진 가능한 사업에 대한 세부계획을 검토한다.
세부계획에서는 '국가'와 '제주도' '국가+제주도' '민자' 등 시행주체를 구분하고 각 주체에 따른 사업 타당성을 제시할 방침이다.
특히 제2공항 주변지역 시가화 예정용지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제2공항 주변지역의 무질서한 난개발을 방지하고 제2공항과 연계해 제주도가 상생발전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과업 공간은 제2공항 예정부지에 편입되는 5개 리를 포함하는 성산읍 전 지역이 1단계로 진행된다. 뒤이어 2단계는 제주 전체를 영향 범위로 설정하고 제2공항 연계 상생발전 기본계획과 함께 제주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시간 범위는 오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1단계, 2026년부터 2030년까지 2단계로 진행한다.
또 ▷국토부의 기본계획과 연계할 수 있는 도로 계획 ▷성산포항 확장 ▷제주공항-제2공항 연결수단 구상 등의 신교통수단 필요성 여부 등을 살필 계획이다.
핵심 마스터플랜 계획은 ▷적정입지 및 공간구조 설정 ▷인구수용 및 생활권 계획 ▷토지이용계획 구상 ▷교통(동선)체계 구상 ▷시설배치 구상 ▷경관·조경 구상 ▷공원 및 녹지 구상 ▷공급처리시설 배치 구상 등이라.
교통체계 구상의 경우 국토부의 제2공항 기본계획과 제주도의 대중교통환승센터 및 환승정류장 기본계획과 연계한 제2공항 주변 환승센터 조성을 검토한다.
이밖에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범도민이 공감하는 주민 소통형, 참여형 계획을 수립하고 개발사업에 따른 환지 방식 등 토지소유자에게 직접적으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최적의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