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어선 전복 실종자 구조에 모든 자원 투입"

오영훈 제주지사 "어선 전복 실종자 구조에 모든 자원 투입"
지역사고수습본부·재난안전대책본부 꾸려 대응
  • 입력 : 2025. 02.13(목) 09:22  수정 : 2025. 02. 13(목) 09:29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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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수협 회의실에 설치된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에서 사고 수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가 열리고 있다.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12일 제주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해 5명 실종한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제주도가 지역사고수습본부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모든 자원을 총 동원하기로 했다.

오영훈 지사는 13일 오전 서귀포수협 회의실에 마련된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방문해 수색상황을 점검했다.

오 지사는 "한 명의 실종자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며 "기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해경과 해군, 민간이 협력해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도 차원에서도 실종자 가족 지원과 사고 수습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위로를 전하고, 수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제주도는 해양수산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상황반, 현장반, 가족 지원반을 운영하고 있다.

또, 서귀포시는 사고 발생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재난현장 통합 지원본부를 설치해 실종자 가족들을 위한 전담 공무원을 배치했다.

한편 사고는 12일 오후 7시 55분쯤 서귀포시 표선항 남서쪽 11㎞ 해상에서 발생했다. 전복된 선박은 서귀포 선적 32t급 근해연승어선 '2066재성호'로, 지난 10일 오전 서귀포항을 출항한 것으로 조사됐다.

승선원 10명 중 한국인 선장과 외국인 선원 4명(베트남 3명, 인도네시아 1명)이 구조됐지만, 한국인 선원 5명은 실종됐다.

구조된 선원들은 저체온증 증세로 병원에 분산 이송됐으며, 해경 구조대원 2명도 수색 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치료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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