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동심디카시 문학상에 제주 양순진 시인

제6회 동심디카시 문학상에 제주 양순진 시인
제주어 디카동시집 '소도리쟁이 밥주리'
  • 입력 : 2025. 04.16(수) 11:19  수정 : 2025. 04. 16(수) 11:26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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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순진 시인.

[한라일보] 동심문화예술연구소는 제6회 동심디카시 문학상에 제주 양순진 시인의 제주어 디카 동시집 '소도리쟁이 밥주리'가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디카시'는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형상을 포착해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뒤 짧은 글을 담아 표현하는 장르다.

전국 단위 이번 동심디카시 문학상에서 수상한 양 시인의 '소도리쟁이 밥주리'에는 '하르방님, 고맙수다(할아버지, 고마워요), '오름에 피는 어욱추룩(오름마다 피어나는 억새처럼)' 등 72편의 제주어 디카 동시들이 담겼다.

이철우 심사위원장은 "수록된 모든 디카시가 제주어와 표준어로 함께 실려 있어 제주어를 재미있게 익힐 수 있었다"며 "'15단계 제주어 사전'을 실은 시인의 제주어 사랑과 디지털 시대에 사라져가는 제주어를 아이들이 디카시를 통해 흥미롭게 접하면서 동심적 감수성을 느끼게 한 점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양 시인은 '시인정신'과 '아동문예'를 통해 등단해 디카시집 '피어나다', 제주어동시집 '해녀랑 바다랑' 등의 시집을 펴냈으며, 올해의 동심문학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탐라디카시인협회 회장, 한라산문학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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