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혼자 일상생활이 어렵거나 돌봐줄 가족이 없고, 기존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도민을 위한 돌봄서비스가 올해부터 확대됐다.
제주시는 돌봄이 필요한 시민 누구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제주가치돌봄' 사업을 올해부터 전면 시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3대 돌봄서비스(가사지원, 식사지원, 긴급돌봄)에서 5대 9종 돌봄서비스(일상생활지원, 식사지원, 동행지원, 운동지도, 주거편의)로 확대된 것이다.
또 서비스 무료 지원 기준도 기존 중위소득 85% 이하에서 100% 이하로 완화해 지원 대상자를 확대했다. 고독사 예방을 위한 대상자 발굴도 강화할 예정이다.
11일에는 쓰레기가 쌓인 집에서 홀로 사는 한 장년층을 대상으로 대청소를 지원하고, 일상생활의 어려움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어 일시재가 서비스로 주 2회 가사지원을 통해 일상 복귀를 도울 예정이다.
시는 현재 제주가치돌봄 제공기관 17개소를 운영 중이다. 올해 들어 두 달 동안 834명에게 907건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 제공된 서비스는 가사 181건, 방문목욕 113건, 식사지원 603건, 동행지원 6건, 대청소 4건 등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1895명에게 2371건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
한명미 주민복지과장은 "생활돌봄이나 주거편의까지 확대된 제주가치돌봄 사업을 통해 서비스의 공공성을 더욱 강화하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이들의 고독사도 예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사제보▷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