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드론순찰대 극단적 선택하뎐 70대 극적 구조

시니어드론순찰대 극단적 선택하뎐 70대 극적 구조
자치경찰 서귀포지역찰대·서귀포시니어클럽 민경 협력 결실
  • 입력 : 2025. 04.18(금) 10:38  수정 : 2025. 04. 19(토) 15:41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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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순찰 중인 서귀포시니어클럽 드론순찰대. 제주도자치경찰단 제공

[한라일보] 서귀포시니어클럽 소속 드론순찰대원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소중한 목숨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드론순찰대가 지난 15일 오후 4시쯤 서귀포시 서홍동 관광지 일원을 드론으로 순찰 중 해안가 절벽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던 70대 남성 A씨를 발견하고 극적으로 구조했다.

이날 대원 2명은 긴급 상황 속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하며 A씨를 설득해 극단적 선택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이들은 비슷한 나이대로 공감을 이끌며 A씨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론순찰대는 60대 이상 2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두 드론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지원을 받은 드론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드론을 구매해 구조활동 등 비상 상황 발생시 현장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번 구조 활동은 지난 3월부터 이뤄진 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와 서귀포시니어클럽 간 민·경 협력치안 강화 계획에 따른 성과다.

양 기관은 서귀포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는 ▷올레바당안전순찰대 ▷시니어자치경찰대 ▷시니어안전가드 ▷스쿨존 교통안전지킴이 ▷경로당 행정도우미 ▷시니어드론순찰대 등 6개 사업(540여명)을 치안협력 사업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들은 올레길과 범죄취약지 순찰, 경로당 교통 및 범죄 예방교육, 실종자 드론수색 지원 등 다양한 합동활동을 펼치며 지역치안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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