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열에 아홉은 "수돗물 지원사업 잘 모른다"

제주도민 열에 아홉은 "수돗물 지원사업 잘 모른다"
수도관 교체·세척·가정내 무료 수질검사 지원 정보 빈약
수질검사 이용경험률 전국평균 48.8%인 반면 2.9% 불과
  • 입력 : 2025. 04.17(목) 18:48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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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도민들이 수돗물에 대한 만족도는 좋은 반면 수도관 교체·세척·가정 내 무료 수질검사 등 행정의 수돗물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를 잘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환경부가 지난해 4~6월 제주를 포함해 전국 7만2460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수도요금과 수질검사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으나, 정작 행정차원의 각종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는 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주기로 공표하는 이번 조사결과에서 제주도민의 수돗물에 대한 인지도는 매우 낮고 관심도 적은 것으로 나왔다.

세부적으로 건물 내 노후 수도관 교체 지원에 대한 인지도에서 모른다는 응답률이 86.2%(82.7%, 전국평균 이하 생략)를 보였다. 이에 대한 만족도는 75.9%(78.0%), 평균은 3.88점(3.87점, 5점 만점 기준)을 기록했다.

건물 내 노후 수도관 세척(녹 제거) 지원에 대해서도 88.6%(85.2%)가 모른다고 응답했다. 만족도는 77.5%(60.8%), 평균은 3.89점(3.68점)이다.

가정 내 무료 수질검사에 대해 모른다는 응답률은 94.5%(86.1%)로 매우 높게 나왔다. 이용경험은 2.9%(48.8%)에 불과했다. 만족도와 평균은 100%(78.8%), 5점(3.89점)이다.

취약계층 수도요금 감면과 관련, 모른다는 응답률은 69.3%(66.9%)이고, 만족도는 92.1%(81.4%), 평균은 4.43점(4.06점)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민 85.3%(71.7%)는 수도요금에 만족했고, 수질검사에 대한 만족도 역시 88.2%(69.5%)로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수돗물 관련 정보 습득 경로에 대해서는 TV·라디오가 65.9%(51.9%)로 월등했고, 정보를 얻은 적이 없다는 응답률도 18.7%(18.4%)로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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