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먹는샘물 시장에 대한 경쟁이 심화되면서 제주삼다수 판매량이 5년째 100만톤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출한 '제주개발공사 먹는샘물 지하수개발·이용 유효기간 연장 동의안'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제주개발공사의 먹는샘물 판매량은 국내 판매량 93만1700톤에 수출물량 1만100톤을 합쳐 94만1900여톤이다.
지난 2020년 91만6800톤으로 80만 톤시대를 넘어선 후 5년째 90만 톤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지난 2022년 99만700톤으로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올린 후 2023년 95만6300톤 등으로 감소하고 있다.
부문별로는 내수와 도내 소비 모두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수출물량은 소폭 증가세이다. 내수는 2022년 89만2200톤으로 최고치를 보인 후 지난해 85만4800톤까지 내려앉았고 도내 소비도 2022년 9만톤에서 2024년 7만6900톤으로 감소했다. 반면 수출물량은 2019년 7600톤에서 2022년 8400톤, 2023년 9900톤, 지난해는 10만100톤으로 첫 1만톤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제주자치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삼다수 점유율 감소가 논란이 된 바 있다. 국내 점유율 조사업체 발표 결과 제주삼다수의 국내 먹는샘물 시장 점유율은 2015년 45.1%였지만 2022년 42.8%, 2023년 40.3%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사실상 삼다수가 '독점'했던 구조가 흔들리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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