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봄날 10일간의 '특별 여행주간'을 운영한다. '2025 지금, 제주 여행-제주에 폭삭 빠졌수다'란 이름 아래 이달 28일부터 4월 6일까지 제주 봄 풍경과 함께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여행주간은 최근 관광객 감소 상황에 대응해 여행 수요를 촉진하려는 취지다. 국내외에서 인기몰이 중인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 탐방, '2025 국가유산방문의 해' 연계 프로그램 등으로 방문객들에게 '제주의 선물'을 선사한다.
우선 제주도는 관광객 환영 이벤트로 제주공항에서 '제주와의 약속' 서약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을 제공한다. 또 도내 착한가격업소(249개소), 백년소상공인(10개소) 업소 중 2곳을 방문하고 SNS에 후기를 남기면 기념품을 주는 '가심비로 즐기는 맛있는 제주여행 이벤트'를 벌인다.
제주의 명소를 재미있게 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와 축제장, 인증 숏 명소에 감귤, 남방큰돌고래, 동백꽃 등 제주 상징물을 설치해 스탬프 투어를 운영하는 것이다. 3개소를 방문하고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제주 항공권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제주 관광 비용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이벤트가 이어진다. 공공플랫폼 '탐나오'를 통해 240여 개 관광지 입장료의 40%를 할인받을 수 있고 항공사와 연계해 여행주간에 제주 기점 특가 항공권을 지원한다. 제주 곳곳을 여행할 수 있는 '제주시티투어버스' 무료 탑승 이벤트도 준비했다.
제주도는 특별 여행주간에 맞춰 지역 관광업계, 유관 기관과 협력해 '함께 만드는 따뜻한 제주 여행 만들기'에 나선다. 수도권 옥외 광고판 활용 등 온·오프라인 홍보도 강화해 여행주간 분위기를 띄우기로 했다. 제주도는 봄 시즌에 이어 초여름인 6월, 가을 관광 비수기인 11월에도 특별 여행주간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재발견하는 소중한 기회인 만큼 관광 수요 증진을 통해 도내 관광업계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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