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잇단 낚시어선 침수사고…인명피해는 없어

주말 잇단 낚시어선 침수사고…인명피해는 없어
가파도 해상서 조업·모슬포항 계류 중 어선 침수
  • 입력 : 2025. 04.27(일) 12:27  수정 : 2025. 04. 27(일) 12:29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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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해경이 26일 가파도 인근 해상에서 침수된 낚시어선 승객을 구조하고 있다. 서귀포해경 제공

[한라일보] 주말 서귀포 해상에서 낚시어선 침수사고가 연이어 발생했지만 승선원은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다.

27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오전 6시 55분쯤 서귀포시 가파도 동쪽 약 3.7㎞ 해상에서 제주 선적 낚시어선 A호(9.7t, 승선원 18명)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즉시 경비함정과 구조대와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승객 전원을 안전하게 구조, 모슬포항으로 이송했다.

해경은 사고 직후 선장을 대상으로 음주를 측정했으나 특이사항은 없었고 해양오염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선장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이날 오후 4시 22분쯤 모슬포항에 계류 중이던 제주선적 낚시어선 B호(9.7t)에서 침수 사고가 발생했는데,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해당 선박을 잠수사가 확인한 결과 선체 우현 선저 부위에 소규모 파공이 발견돼 해경구조대와 해양재난구조대가 합동 잠수해 방수작업을 벌였다. 또 해양오염을 막기 위해 유류를 이적해 2차 피해를 예방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주말에 연이어 발생한 사고에 신속 대응해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유사 사고에 대비한 대응역량 강화와 예방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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