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송산동의 1인가구 실태조사 모습.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 전역의 독거노인과 중장년 1인가구 등 위기가구에 대한 인공지능(AI) 전화를 활용한 모니터링 사업이 이뤄진다.
행정안전부는 복지·안전 서비스의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인공지능 전화를 활용한 위기가구 모니터링 사업을 16개 지자체에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원 대상 지자체는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포함한 서울 동대문구, 부산 사상구, 대전 대덕구·중구, 강원 원주시, 충북 충주시, 충남 천안시·금산군, 전북 남원시, 경북 경주시·구미시, 경남 산청군·거제시·창녕군 등이다.
이 사업은 상담 시나리오 기반의 AI 전화 서비스를 각 지자체가 필요한 복지 업무에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에 해당 지자체는 독거노인, 중장년 1인 가구뿐 아니라 초기 상담 뒤 복지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은 사람 등 지역별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관리가 필요한 대상군을 선정해 주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게 된다. 수집된 응답을 분석해 복지공무원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복지혜택 안내, 위기상황 대처요령 안내, 후원물품 신청 등 반복 업무를 인공지능이 대신 수행해 복지공무원이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고 현장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제주인구는 66만7739명(남성 33만3814, 여성 33만3925)이며 이 가운데 65세 이상은 12만8441명(남성 5만6498, 여성 7만1943)이다. 노인인구는 19.2%이며, 여성비율이 56.0%다.
제주도 내 1인 가구는 13만6794세대(남성 7만1072, 여성 6만5722)이며, 남성 1인 가구율이 52.0%로 다소 높다.
50대 이상의 중장년 및 노인 1인 가구는 8만4474세대(남성 4만770, 여성 4만3704)로 전체 1인 가구의 61.8%를 점유하고 있다. 연령대별로 ▷50~59세 2만9954세대 (21.9%, 전체 제주 1인 가구 대비 비율, 이하 생략) ▷60~69세 2만7852세대(20.4%) ▷70~79세 1만4579세대(10.7%) ▷80~89세 9422대(6.9%) ▷90~99세 2561세대(1.9%) ▷100세 이상 106세대(0.8%)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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