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사노조 "고교학점제 학교 현장 혼란 초래"

제주교사노조 "고교학점제 학교 현장 혼란 초래"
10일 전면 재검토 촉구
"준비 부족·제도 허점"
  • 입력 : 2025. 04.10(목) 18:01  수정 : 2025. 04. 11(금) 12:12
  • 박소정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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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올해부터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에 대해 제주교사노동조합이 10일 "학교 현장에 심각한 혼란이 초래하고 있다"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제주교사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도내 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한 교육부의 준비와 지원이 충분한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93명 중 87%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또 '변화된 고1 출결처리 방식이 수업운영에 지장을 초래하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92%가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교육부의 이수·미이수 처리 지침은 학교 현장에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하냐'는 질문에 응답자 93%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제주교사노조는 "7년의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학교 현장에서는 출결 문제부터 시작해 과목의 선택 문제, 과목별 지도 교사 부족 문제, 학생 진로 선택에 대한 부담과 교과별 평가, 또 다른 사교육 부담 문제까지 여러 부분에서 결함이 나타나고 있다"며 "교육 당국의 준비 부족, 제도적 허점이 명확히 드러난 이상 졸속 시행은 공교육을 붕괴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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