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원 순환·주민 상생 '해돋이 힐링센터' 정식 개관

제주 자원 순환·주민 상생 '해돋이 힐링센터' 정식 개관
도, 구좌읍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에 조성
재생 에너지 활용 녹색건축물에 주민 편익 시설
  • 입력 : 2025. 03.23(일) 16:05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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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열린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해돋이 힐링센터' 개관식.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자원 순환과 주민 상생의 가치를 담은 공간이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에서 '해돋이 힐링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해돋이 힐링센터(이하 센터)는 2014년 도내 광역 폐기물 처리 시설인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의 입지 선정에 따라 주민 상생 사업으로 조성된 편익 시설이다. 건축 면적 2131.40㎡ 연면적 4361.97㎡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사우나, 수영장, 헬스장, 북카페 등을 뒀다. 앞으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주민지원협의체에서 운영을 맡는다.

제주도는 실시설계 전 주민 설문과 주민지원협의체 간 협의를 통해 시설물 구성을 결정하고 2022년 10월 센터를 착공했다. 2024년 8월 준공 이후 시범 운영에 나섰다.

지난 3개월 동안의 시범 운영 기간에 4만 4000여 명의 도민과 관광객이 센터를 방문했다. 제주도는 센터 운영으로 동복리와 주변 북촌리까지 소비 활성화가 이뤄지는 등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센터는 소각 폐열과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친환경 재생 에너지를 활용함으로써 녹색건축물 인증과 에너지 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센터가 탄소중립 선도 도시 제주의 비전을 구현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오영훈 지사는 개관식에서 "어려운 과정 속에서도 지역 주민들이 끝까지 지혜를 모아준 덕분에 상생 협력의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동복리와 북촌리가 2035년 탄소중립 목표에 가장 부합하는 마을로 발전해 다른 지역의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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