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 처한 제주 건설업 직접 지원으로 회복 돕겠다"

"어려움 처한 제주 건설업 직접 지원으로 회복 돕겠다"
도, 올해 처음 하도급 대금 보증 수수료 지원 시행
  • 입력 : 2025. 03.23(일) 10:01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2025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직접 지원 중심의 정책 전환을 통해 지역 건설업계의 위기 극복을 도울 방침이다. 부동산 경기 둔화와 금리 인상, 규제 강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부실 우려 등으로 지역의 건설업이 어려움에 놓여 있다는 판단에서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민간 건설 공사에서 지역 업체가 하도급을 받을 경우 하도급 대금 지급 보증 수수료를 원도급사에 직접 지원한다. 하도급 대금 지급을 보장하는 보증서 발급 비용을 도에서 부담함으로써 지역 업체의 수주 기회 확대와 하도급 업체의 권익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 지원과 인력 양성도 함께 추진한다. 제주도는 제주신용보증재단과 협업해 대출이 어려운 중소 건설업체를 위한 신용보증 지원 기반을 마련하고 공동주택 건설 공사 등에 지역 업체가 참여할 경우 지방세 감면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국토안전관리원과의 업무 협약으로 건설기술인 역량 강화 교육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건설산업 분야 예산 약 2조 2000억 원의 60.5%를 상반기에 집행해 건설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중앙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내년도 신규 공공 건설 물량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으로 매입 임대 사업 추진, 미분양 주택 구입자에 대한 지방세 감면 검토에 나선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3680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