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도민의 건강과 체육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학교 체육시설 개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수영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데 반해 공공수영장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지역 주민들은 마땅한 대안 없이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그런데도 학교 수영장 개방 논의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논의는 많았지만 책임질 주체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제주도 시설관리공단을 신설하고, 학교 체육시설을 체계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시설관리공단이 생기면 시설 유지·보수부터 안전관리, 예약 및 행정업무까지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학교는 교육에 집중하고, 주민들은 안전한 환경에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Win-Win 구조가 만들어진다. 체육시설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은 단순한 편의 제공이 아니라, 도민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필수적인 과제다. 또한, 공공시설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체육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고, 지역 공동체가 더욱 단단해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제주도는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시설관리공단을 즉각 설립해야 한다. 체육시설 개방은 '하면 좋고, 안 하면 그만'인 사안이 아니다. 이는 도민의 삶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과제이며, 제주도가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할 시급한 문제다.
시설관리공단을 통한 체육시설 개방,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지금이 바로 실행에 나설 때다. <홍인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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