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합격하고도 웃지 못하는 신정현 군 후원 잇따라

서울대 합격하고도 웃지 못하는 신정현 군 후원 잇따라
경해장학복지재단 산호장학회 등 25일 장학금 300만원, 500만원 전달
  • 입력 : 2025. 02.25(화) 16:36  수정 : 2025. 02. 26(수) 16:10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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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해장학복지재단 장학금 전달식. 경해장학복지재단 제공

[한라일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서울대에 합격하고도 주거비와 대학 생활자금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밖 청소년 신정현 군에게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라일보 2월 12·13일자 보도>

경해장학복지재단(이사장 이경의)은 25일 제주시남자중앙기청소년쉼터에서 신정현 군에게 장학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이경의 이사장은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은 정현 군에게 "더 많은 사랑과 격려가 쏟아져, 대한민국의 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산호장학회 장학금 전달식. 김완근 제주시장 페이스북 캡처

(재)산호장학회에서도 이날 제주시청에서 김완근 제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현군에게 500만원을 전달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대한민국의 미래로 성장해 고향에 이바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정현 군은 부모의 이혼과 학교 부적응으로 지난 2021년 청소년 복지시설인 제주시중장기청소년쉼터에 입소해 고입과 고졸 검정고시에 이어 2025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서울대에 당당히 합격했다.

특히 정현 군은 지난해 입시 준비 과정에서 간암으로 사경을 헤매는 아버지를 위해 간 이식 수술에 나서는 등 효심이 지극한 아들이다.

하지만 서울대에 입학하면서 주거를 옮겨야 하는데도 쉼터 퇴소 주거정착금을 받을 수 없는데다 수술을 받은 아버지도 정현 군의 대학 생활비를 지원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주위를 안타깝게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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