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보건센터가 봄철 삼나무 꽃가루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23일 제주도 환경보건센터에 따르면 봄철 발생하는 삼나무 꽃가루는 환경성질환인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2월부터 4월까지 삼나무 꽃가루 발생량이 증가한다. 가벼운 특성 때문에 공기 중으로 쉽게 확산되며 특히 3월에는 높은 농도로 공기 중에 퍼져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센터는 꽃가루가 많이 퍼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야외활동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며, 외출 후에는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을 것을 권장했다.
센터는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꽃가루로 인한 코막힘, 콧물, 재채기 등의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질 경우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센터는 환경보건법 제26조에 따라 2022년 환경부로부터 권역형 환경보건센터로 지정됐으며, 도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환경보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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