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 적정학교 규모는? "통폐합"·"유지·존속" 비등

학령인구 감소 적정학교 규모는? "통폐합"·"유지·존속" 비등
제주도교육청, 2025 제주교육정책 수립 여론조사 결과 발표
해결 과제 1순위 '교육복지 지원 확대'... "인성교육 강화 정책 만족"
  • 입력 : 2024. 07.27(토) 16:48  수정 : 2024. 07. 27(토) 19:48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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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도민에게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규모 변화에 대한 제주교육당국의 적절한 대응 방안을 물었더니 '인근 소규모학교(동일 학교급)간 통폐합'이 45%로 가장 높은 응답 비율을 보였다.

다만 뒤를 이어 '소규모학교의 유지·존속을 위한 지원'(43.9%)이 꼽히며 '통폐합'과 '유지·존속'에 대한 여론이 비등한 점이 주목된다.

이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이달 12일부터 17일까지 만 19세 이상 제주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2025 제주교육 정책 수립을 위한 도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조사는 전화면접 및 온라인 혼용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9%p, 응답률은 10.7%다.

도민들은 또 미래형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우선 추진사항으로 '제주에 맞는 적정규모 학교정책 추진'(38.8%)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읍면지역 디지털 격차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37.5%), '미래교육 환경에 대응하는 학교체제 개편'(34.2%), '학교 무선인프라 확충 및 노후 기기 교체'(28.6%), '미래형 학교공간 및 학교시설 확충'(27.2%), '학생 스마트기기 보급 확대'(17.4%) 순으로 조사됐다.

2025 제주교육정책 수립을 위한 여론조사 결과 캡처. 제주도교육청 제공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정보교육을 역점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교육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과제 1순위는 '교사들의 디지털 활용 교수역량 강화'(40.4%)가 꼽혔다.

이와함께 앞으로 제주도교육청이 더욱 관심을 갖고 중점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할 정책 분야, 즉 제주교육의 해결 과제는 1~3순위 응답을 종합한 결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교육복지 지원 확대'(40.9%)가 가장 높은 응답 비율을 나타냈다.

도민들은 또 공교육을 내실화해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 확대'(51%)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수업방식의 다양화'(38.7%), '학습자의 기초학력 보장'(29.4%) 순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정책 중 가장 만족하는 정책은 ‘인성교육 강화’(40%)였고, 인성교육 활성화를 위해 우선 추진해야할 사항으로는 '인사, 언어 사용 등 기본생활습관 교육'(54.2%)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제주도민들이 제주교육에 대해 요구하는 사항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추진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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