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유나이티드가 코리아컵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못하고 원정 4연패에 빠졌다.

제주는 20일 오후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강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0-4 패했다.

지난 17일 코리아컵 김포 원정에서 유리 조나탄의 극장골로 4강에 오른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제주는 지난 6월16일 대구와의 경기부터 원정경기 4연패의 부진을 보였다.

제주는 이로써 9승 2무 13패 승점 29로 7위에 머물러 8위 광주(승점 28), 9위 인천(승점 25)와의 승점 차를 벌리는데 실패했다.

제주는 전반 11분 구자철의 부상 교체가 불운의 시작이었다. 구자철이 나가자마자 강원 이상헌에게 슈팅을 막아내다 정운의 자책골을 기록하며 선제골을 내줬다.

제주는 이어 양민혁과 코바체비치에게 잇따라 골을 내주며 전반에만 0-3으로 일방적으로 밀렸다.

유리 조나탄을 내세워 후반 공세에 나선 제주는 오히려 후반 20분 양민혁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0-4로 완패했다.

경기 기록에서도 제주는 볼 점유율 46%대 54%로 뒤졌고 슈팅은 13대19, 유효슈팅도 6대10으로 밀렸다.

제주 김학범 감독은 원정 4연패에 대해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다. 원정 경기는 모두 힘들다. 이것을 이겨내는 팀이 좋은 팀이다. 그런 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는 오는 26일 울산 HD를 홈으로 불러들여 2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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