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수출 드라이브로 새로운 돌파구 찾을 때

[사설] 수출 드라이브로 새로운 돌파구 찾을 때
  • 입력 : 2022. 09.13(화)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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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도가 수출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동안 수출을 가로막고 있는 무역장벽 등 각종 문제를 발굴해 개선하는 등 수출 활로를 찾기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새로운 수출시장 진출을 비롯 아시아 수출 거점기반 구축을 위한 해외통상사무소 설치 등을 구체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은 해외 신규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이달부터 도내 수출기업들의 무역장벽을 개선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우선 한라봉·레드향·천혜향 등 제주산 만감류의 태국 수출을 위해 비관세장벽(위생검역) 제거에 나선다. 제주산 만감류의 태국 수출을 위해 태국 검역대상 품목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제주도는 농림부 및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협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 또 제주도는 해외통상사무소와 해외관광홍보사무소의 통합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함께 아세안 국가들과 협력할 수 있는 민간 차원의 협의체 구성도 추진하기로 했다.

사실 도내 기업들의 수출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 수출은 2억2592만달러로 사상 첫 2억 달러를 돌파했다. 전년 대비 45.8%나 증가하는 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수입은 24.5% 늘어난 4억1808만달러를 기록했다. 상품수지 적자가 무려 2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제주의 경우 무역 불균형이 그만큼 심각한 상황에 처한 것이다. 때문에 수출 증대를 통해 무역수지를 개선하는데 발벗고 나서지 않으면 안된다. 그런 점에서 오 도정이 무역장벽 제거 등 수출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여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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