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제주 지역 활동가와 주민 등이 참여한 '제주도 생태자산 100곳의 생태계 서비스 평가 지도'를 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지도는 제주도의 오름, 해변, 숲 등 생태자산 100곳을 대상으로 식량·수자원·목재 등 유형적 생산물 제공 서비스, 대기 정화·재해 방지 등 환경 조절 서비스, 생태·관광·휴양 등의 문화 서비스, 서식지 제공 등 자연을 유지하기 위한 서비스 등을 평가해 지도로 시각화한 것이다.

　지도에는 제주 주민들이 선호하는 생태자산과 환경 위협도도 제시됐다.

　생태자산 선호도는 금능으뜸원해변, 곶자왈 도립공원, 사려니숲길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개발 압력, 기후 변화, 환경 오염 등으로부터 가장 큰 위협을 받는 생태자산으로는 월정리해변이 꼽혔다.

　국립생태원은 이날부터 관련 기관, 지방자치단체, 주요 도서관에 지도를 배포한다. 국립생태원 홈페이지(www.nie.re.kr)에서도 지도를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