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곳곳이 봄꽃 물결…주말 어디로 가볼까?

제주 곳곳이 봄꽃 물결…주말 어디로 가볼까?
제주시 전농로 왕벚꽃축제에서부터 서귀포 유채꽃축제까지
선흘2리 골체오름·애월 장전리·성산 신풍리서도 벚꽃축제
  • 입력 : 2025. 03.29(토) 09:24  수정 : 2025. 03. 30(일) 17:10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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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개화가 늦어지던 벚꽃과 유채꽃 등 봄꽃은 요 며칠 따뜻한 날씨 덕에 흐드러지게 만개해 발길 닿는 곳마다 장관을 이루고 있다. 마침 이번 주말 제주시와 서귀포시 곳곳에서 꽃을 주제로 한 축제가 연이어 펼쳐져 도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전농로 왕벚꽃축제=제주의 대표적인 왕벚꽃 축제인 '제18회 전농로 왕벚꽃 축제'가 28일 개막해 30일까지 사흘 동안 제주시 전농로 일대에서 열린다.

'향기 품은 벚꽃길 전농로'를 주제로 삼도1동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축제는 전농로 전역을 무대로 길거리공연, 버스킹, 거리퍼레이드, 플리마켓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축제 첫날인 28일 오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29~30일에는 트롯장구, 슬로우어스 밴드, 중앙초 방송댄스, 문화의집 청소년댄스 등의 프로그램과 함께 시민이 참여하는 노래자랑, 실버 아코디언, 타악 난타, 댄스동호회 공연 등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해병대 군악대와 사우스 카니발 거리 퍼레이드, 싱어밴드, 용담댄스동호회 등 버스킹 공연과 함께 벚꽃돌이·벚꽃송이 인형 포토존, 왕벚꽃 엽서·하트무늬 모양 이동식 포토존 코너도 운영해 축제장을 찾은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추억거리를 안길 예정이다.

▶골체오름 벚꽃축제=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골체오름에서도 29~30일 이틀 동안 벚꽃축제가 처음으로 열린다.

'벚꽃을 벗하여 오름을 오르다'를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첫날 오후 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조이랑, 대니정, 프로젝트 온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 공연과 벚꽃 산책, 포토존, 버스킹을 선보일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밴드 이강, 오가람 밴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플리마켓, 지역 홍보 전시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이며 상춘객을 맞이한다.

▶애월읍 왕벚꽃축제=제7회 애월읍 왕벚꽃축제도 29~30일 애월읍 장전리 왕벚꽃 거리에서 열린다.

애월읍 연합청년회가 주최·주관하는 축제는 첫날 탐라무예단, 소리사랑 어울림 봉사단, 애월읍합창단 등 지역 예술인들과 초청 가수들의 무대가 준비되고 있다.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되는 개막식에서는 풍물패 물메, 풍물굿패 신나락의 길트기 공연에 이어 화려한 점등식과 가수 아얀, 밴드 N.O.D의 개막 공연이 펼쳐진다.

둘째 날에는 갓대금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문화예술공연, 왕벚꽃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특히 왕벚꽃 노래자랑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방문객들의 참여 속에 좋은 반응이 기대되고 있다.

이 밖에도 페이스 페인팅, 캐릭터 우드 팬시, 이니셜 키링 만들기 등 무료 체험부스가 운영되며, 버스킹 공연, 작은 동물원, 왕벚꽃 포토존 거리, 플리마켓 등의 볼거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서귀포유채꽃축제= 8만㎡ 규모의 드넓은 유채꽃밭에서 펼쳐지는 '서귀포유채꽃축제'가 29~30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녹산로(조랑말체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유채꽃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축제가 열리는 곳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꼽힐 정도로 유채꽃과 벚꽃이 장관을 이루며 유명세를 타는 곳이다.

축제 첫날인 29일 마을 동아리와 버스킹 공연을 시작으로 제주특별자치도립무용단의 개막공연, 퓨전 국악밴드 그라나다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30일에는 반려동물(강아지)와 견주가 함께 즐기는 토크콘서트, 제주와 전라 지역 청년들이 꾸미는 청춘마이크,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색놀이 경연대회와 O·X퀴즈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 기간 깡통기차, 가시리 말빵 만들기, 말도자기 그리기, 유채꽃다발 만들기, 유채꽃갈피 만들기, 유채꽃압화 그립톡 만들기가 마련된다. 제주와 봄을 주제로 한 소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도 준비된다.

시는 축제 기간 녹산로 일부 구간(약 1.5㎞)에 대해 28일 오후 6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48시간 동안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신풍벚꽃터널 축제=서귀포시 성산읍 신풍리 레포츠공원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 신풍벚꽃터널 축제가 29~~30일 열린다.

주민참여예산으로 열리는 축제는 3㎞ 넘게 펼쳐지는 신풍리 벚꽃길을 배경으로 29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천연염색체험, 아로마 향수 만들기 체험, 기름떡 체험, 목공예, 캐리커처 그리기, 벚꽃길 트레킹, 노래자랑, 문화공연 등이 진행된다. 먹거리로 제주 전통음식(몸국, 수육)과 지역 농축수산물 할인판매와 시식 등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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