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50억 이상 공사 산업재해 예방 강화

서귀포시 50억 이상 공사 산업재해 예방 강화
건축·도로· 하천 정비 공사 등 공공 발주 사업장 18개소
17일부터 내달 14일까지 대한산업안전협회와 집중 점검
  • 입력 : 2024. 07.16(화) 16:22  수정 : 2024. 07. 16(화) 17:09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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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건설 현장 산업안전보건 상시 점검.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제주 서귀포시는 공사 금액 50억 원 이상인 공공 발주 공사 현장 18개소에 대해 안전 관리 전문 기관과 함께 집중 점검을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이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됐고 지방자치단체의 산업 재해 예방 활동 강화 요구에 맞춰 이뤄지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산업 재해 중 사망 사고 절반이 건설 현장에서 발생함에 따라 대규모 발주로 분류되는 공사 금액 50억 원 이상인 사업장을 점검 대상으로 정했다.

해당 사업장은 총 18개소로 예래동 주민센터 신축, 안덕면 문화체육 복합센터 건립, 서귀포시 문화광장 조성, 성산읍 청사 신축, 모슬포중앙시장 복층화 사업 등 건축 공사 5개소를 비롯한 도로 공사 3개소, 재해·하천 정비 6개소, 관로 공사 4개소다. 서귀포시는 이들 공사에 대해 현장의 안전 체계와 안전 시설을 중심으로 이달 17일부터 8월 14일까지 대한산업안전협회와 합동으로 점검에 나선다. 폭염 대비 온열 질환 예방 상황을 포함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점검하고 시정 조치 사항은 적극 개선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제주 지역 산업 재해 관련 사고 사망자는 총 25명으로 이 중 서귀포시는 8명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선 16일 기준 제주시 2명, 서귀포시 1명의 사고 사망자가 나왔다.

서귀포시는 "시공업체에서 재해 예방 역량을 갖추고 안전 관리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공공 발주 공사는 물론 관할 지역 각 사업장의 산재 예방 기반을 다지는 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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