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위축에 고금리... 제주 제조업 3분기 경기전망 악화

소비 위축에 고금리... 제주 제조업 3분기 경기전망 악화
상공회의소 조사 결과 81로 전 분기보다 7p 하락
내수 소비 위축과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가장 커
  • 입력 : 2024. 06.30(일) 11:30  수정 : 2024. 06. 30(일) 18:14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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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제주지역의 3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가 전 분기보다 떨어지며 기업들이 체감경기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하반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는 '내수 소비 위축'을 꼽았다.

제주상공회의소가 최근 도내 제조업체 81개를 대상으로 한 '3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3분기 전망치가 81로 전 분기보다 7포인트(p) 하락했다고 30일 밝혔다. 작년 4분기 71에서 올해 1분기 87, 2분기 88로 2분기 연속 이어지던 상승세가 다시 꺾였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3분기 BSI 전망치는 모든 항목에서 전 분기 대비 큰폭으로 하락했다. 매출액은 11p(90→79) 떨어졌고, 영업이익 12p((89→77), 설비투자 12p((83→71), 자금사정 전망치는 5p((79→74) 하락했다.

하반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 대내외 리스크로는 '내수 소비 위축'(49.0%)에 대한 우려가 가장 컸다. 이어 '고금리 장기화(19.0%)', '유가·원자재가 상승(17.0%)', '환율 변동성 확대(5.0%)'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2분기 BSI 실적은 72로 전 분기보다 24p 상승했다. 매출액은 16p(54→70), 영업이익 19p(45→64), 자금사정은 14p(48→62) 상승했다. 다만 설비투자 실적은 70으로 6p 떨어졌다.

영업이익의 상반기 목표 달성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67.5%가 달성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28.8%는 목표 수준을 달성했고, 3.8%는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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