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상권 침체가 심각한 서귀포시 이중섭거리 명동로 일대에서 앞으로 5년 간 상권활성화사업이 추진될 예정이어서 다시 상권이 살아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귀포시는 이중섭거리 명동로 일대가 29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6년 상권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상권활성화 사업은 낙후된 지역 상권을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 5년간 최대 100억원을 투입해 침체된 상권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중섭거리 명동로 일대는 서귀포시 원도심의 중심축으로 대표적인 예술 문화 관광지였으나, 관광객 감소와 공실률 증가 등으로 상권이 계속 침체돼 왔다.
시는 이번 상권활성화사업 선정으로 ▷웰컴센터 구축 ▷빈 점포 활성화 사업 ▷1점포 2사업자, 공간 이모작 사업 ▷지역 밀착형 로컬푸드마켓 운영 ▷폭포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테마존 조성 ▷제주도 예술인 작품을 테마로 한 디자인거리 조성 등 지역 특화자원과 장점을 활용한 지역맞춤형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상권활성화 예비사업인 2025년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확보한 사업비 1억원을 활용해 상권활성화 전략 체계를 공고해 해 사업 추진에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시는 상권활성화사업을 위해 지난 2월 주민설명회를 열어 지역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3월 정방동상가번영회를 주축으로 주관기관인 (주)학산경영법인과 함께 지역 상인·건물주·토지주가 힘을 합쳐 서귀포시 자율상권협동조합 설립을 승인해 지역민 중심으로 상권을 관리하고 이끌어가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어 지난달 7일 상권활성화사업 사업을 신청했고 서류·현장 평가·발표 평가를 거쳐 제주도 심의조정위원회에서 최종 도 신청사업으로 선정했고, 중소벤처기업부 선정협의회 평가 결과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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