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크루즈 관광객 맞이할 맞춤형 대책 시급

[사설] 크루즈 관광객 맞이할 맞춤형 대책 시급
  • 입력 : 2025. 04.29(화) 03:3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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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서귀포 강정항이 오는 5월부터 크루즈 준모항으로 운영된다. 외국인뿐만 아니라 내국인도 크루즈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할 수 있게 된다.

서귀포시는 지난 24일 '서귀포시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한 시 상설협의체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크루즈 준모항 운영에 대비한 관광 상품 연계와 수용태세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자리다. 준모항은 크루즈선이 일시 정박하는 기항지와는 달리 관광객이 모여 크루즈 여행을 시작하는 항구를 의미한다. 5월 1일부터 연말까지 상해~제주~일본노선에 총 33항 차의 준모항 크루즈가 운항된다. 내국인 승객 2500명이 탑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준모항 운영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려면 이용객의 1박 이상 체류를 유도할 수 있는 전략과 이용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이에 따른 개선방안으로는 강정항 연계 대중교통 노선 신설과 공영관광지 및 지역화폐를 연계한 할인혜택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있었다. 또 서귀포지역 축제와 행사 사전 홍보, 터미널 휴게시설 정비 등 다양한 방안이 제안됐다. 서귀포시는 크루즈 관광객의 체류시간 확대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 제고를 위한 맞춤형 관광콘텐츠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크루즈 관광은 미래 성장산업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다. 크루즈 관광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관광객들이 체류하면서 소비를 할 수 있는 유인책이 필요하다. 출입국 심사에만 3~4시간 정도 걸리면서 실제 체류시간은 4~5시간에 그치는 만큼 심사 시간을 단축시켜야 한다. 크루즈 관광객을 맞이할 촘촘한 대책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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