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여파에 제주 개인 회생 신청 건수 급증

고금리 여파에 제주 개인 회생 신청 건수 급증
지난해 1916건 1년 사이 11.3% 증가
채무 조정 상담 가능 금융센터 7월 개소
  • 입력 : 2025. 04.28(월) 12:26  수정 : 2025. 04. 28(월) 20:42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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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고금리 여파에 제주지역에서 빚을 제 때 갚지 못해 개인회생을 신청하는 도민들이 늘고 있다.

2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개인회생 신청건수는 1916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1721건과 비교해 11.3% 증가했다.

또 지난 2022년 1244건에 비해서는 54% 늘어난 것으로 집계뙜다.

제주도는 고금리로 인한 금융 취약계층의 채무 부담 가중으로 연체율이 증가해 개인 회생 신청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도는 채무위기에 놓인 도민들이 경제적 재기를 돕기 위해 오는 7월 금융복지상담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금융복지상담센터는 채무 특성과 채무액을 파악한 후 상황에 맞는 최적의 채무조정 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또 일자리·주거 등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

센터는 제주신용보증재단이 위탁운영하며 금융·법률·복지 분야 전문가가 상주해 상담을 맡는다.

제주도는 제주금융복지상담센터를 전국 대표 모델로 확산하기 위해 국회의 지원과 협력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연체와 신용위기에 놓인 금융 취약층은 기본적인 생계유지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금융복지상담센터가 채무위기에 놓인 도민들이 재기하는데 출밤점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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