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유입을 막아라"… 제주 백신 일제 접종 일정 앞당겨

"구제역 유입을 막아라"… 제주 백신 일제 접종 일정 앞당겨
도, 가축 질병 위기 경보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
  • 입력 : 2025. 03.16(일) 14:18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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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전라남도 영암군 소재 한우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한 긴급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도는 16일 " 2025년 5월 세계동물보건기구로부터 구제역 청정 지역 인증을 앞두고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농가에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제주도는 지난 14일부터 가축 질병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농장 간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48시간(14~16일)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또한 타 시도 구제역 발생에 따른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소·돼지·염소 등 우제류 사육 농가 긴급 예찰, 일제 백신 접종 등 긴급 방역을 벌이고 있다. 특히 당초 4월 초 예정이었던 소·염소 농장 대상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이달 14일부터 31일까지 조기 실시한다.

제주도는 구제역 백신 항체 형성 기간과 바이러스 최대 잠복기를 고려했을 때 향후 2주간을 방역의 핵심 시기로 보고 농장 차단 방역을 강화할 예정이다. 농장에서는 외부인과 차량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매일 농장 내·외부를 소독하도록 했고 근로자들의 외출도 최대한 자제하도록 안내했다.

한편 도내 농가에서 사육 중인 우제류는 2024년 12월 기준 소 704농가 4만 3406마리, 돼지 258농가 51만 9209마리, 염소 44농가 3937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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