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공공부문 단기 일자리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제주지역 2월 고용률이 소폭 상승했다.
통계청 제주사무소가 12일 발표한 2025년 2월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 15세 이상 인구가 57만7000명으로 2000명 줄면서 경제활동인구도 40만8000명, 비경제활동인구도 16만9000명으로 각각 1000명 가량 감소했다. 인구 감소추세에다 새학기 젊은 층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갔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공공부문 기간제 일자리 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경제활동참가율이 70.8%로 전년보다 0.1%p 상승하며 고용률을 끌어올렸다.
2월 취업자 수는 39만9000명으로 1000명 늘어 고용률은 지난해 2월보다 0.4%p 상승한 69.2%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69.5%에서 12월 68.1%로 하락한 후 3개월 연속 상승세롤 보이고 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도 1만명, 5.7%p의 큰 폭 상승세를 보였고 전기·운수·통신 등에서도 2000명, 4.1%p가 올랐다. 반면 지역경기 침체를 주도하고 있는 건설업에서 6000명, 19.4%p나 줄었고 도소매·숙박·음식업에서도 2000명, 1.9%p가 감소했다.
이같은 추세는 직업별 취업자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사무종사자와 서비스·판매종사사가 가각 5000명, 3000명 늘어난 반면 기능·기게조작·조립·단순노무는 7000명이나 줄었다. 종사자 지위별로도 임시근로자가 6000명, 상용근로자는 4000명 증가했으나 무급가족종사자와 자영업자는 각각 5000명, 1000명 감소했다.
2월 실업자는 9000명명으로 실업률은 2.3%로 전년 동월대비 0.4%p 하락했다. 인구감소와 경제활동 인구의 감소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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