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워케이션 하면 올해부터 항공료도 지원

제주서 워케이션 하면 올해부터 항공료도 지원
1인당 30만원 한도…종전엔 숙박·여가비만 실비 지급
사회공헌 활동시 증명서 발급해 ESG 평가 가점 부여
  • 입력 : 2025. 03.07(금) 11:42  수정 : 2025. 03. 10(월) 07:02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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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앞으로 제주에서 워케이션(휴가지에서 업무와 휴식을 경험하는 새로운 근무제도)을 하는 기업과 근로자들은 항공료도 지원받는다. 또 제주에서 워케이션을 하며 사회 공헌 활동을 할 경우 제주도가 지자체 최초를 이를 증명하는 서류를 발급하는 등 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증 평가를 받을 때 유리하도록 할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런 내용의 2025년 제주워케이션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제주도는 3일 이상 도내 워케이션 시설을 이용한 도외 기업과 재직자, 개인사업자, 프리랜서들에게 1인당 30만원 한도 내에서 숙박비와 여가비, 항공비를 보전 받을 수 있는 '민간형 개별 바우처'를 발급한다.

이전까지는 숙박비와 여가비 용도로만 지원했지만 제주가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감안해 올해부터는 항공비도 실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민간형 개별 바우처 1차 신청 기간은 오는 10일부터 6월 4일까지로 제주 워케이션 누리집(https://jejuworkation.or.kr/) 을 통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도내 민간 워케이션 시설이 프로그램을 기획해 기업을 유치하는 제안서를 제출하면 이를 심사해 지원하는 '프로젝트형 바우처'도 신설하기로 했다.

가령 모 워케이션 시설이 출판업계와 소규모 포럼을 기획해 정기적으로 운영하면 포럼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다만 구체적인 지원 규모와 한도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또 지자체 최초로 워케이션 기업에 ESG 평가 인증시 가점을 부여하는 시스템도 도입한다. 제주에서 워케이션을 하는 기업이 플로깅 등 사회 공헌활동을 하면 제주도가 이를 증명해 기업이 ESG 평가 인증을 받을 때 가점으로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최근 각 지방자치단체가 워케이션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제주만의 특화된 워케이션 정책으로 기업과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글로벌 워케이션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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