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종자 고등어 양식 성공 눈앞.. 광어 치우친 품종 다양화 주목

인공종자 고등어 양식 성공 눈앞.. 광어 치우친 품종 다양화 주목
지난해 8월부터 사육 고등어 25㎝까지 성장.. 5~6개월 후 출하 가능
  • 입력 : 2025. 02.13(목) 11:09  수정 : 2025. 02. 14(금) 15:28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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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크기로 성장한 인공종자 양식 고등어. 제주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 제공

[한라일보] 인공종자 생산을 통한 고등어 양식이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어 제주지역 양식품종 다양화에 기여할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한 고등어 인공종자 생산을 통한 양식기술 기술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올해 내로 활고등어 출하기준인 300~500g의 성어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현재 양식중인 고등어의 개체당 크기는 25㎝로 110g정도로 앞으로 5~6개월정도 추가로 양식하면 출하기준을 맞출 수 있다고 해양수산연구원은 설명했다.

최근들어 활고등어 수요 증가와 활어 운송기술의 발전으로 고등어가 횟감으로 인기를 누리면서 경남과 제주지역에서 해상 가두리 및 일부 육상 양식이 이뤄지고 있으며 대부분 자연산 치어를 포획해 3~6개월 사육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자연산 치어 수급이 어려워 늘어나고 있는 횟감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면서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가 이뤄져 왔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이달부터 양식현장 3개소(가두리양식 1개소, 육상양식 2개소)와 협업해 실증시험을 진행, 양식 환경에 따른 성장 특성을 비교하고 고등어 양식의 경제성을 분석하고 고등어 인공종자 생산 매뉴얼 개발 및 수산종자산업 지원을 위한 연구도 함께 추진해 올해 하반기부터 도내 민간 종묘장에 수정란을 단계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지난 2023년 기준 국내 양식 고등어 생산량은 경남 185톤, 제주 62톤이며 활고등어 출하가격은 300g 이상급의 경우 마리당 1만5000원선을 보이고 있다.

제주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 현재민 원장은 "인공종자를 통한 고등어 양식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광어에 치우친 양식품종의 다양화 뿐만 아니라 새로운 소득원 창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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