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연동에 공공임대주택 건설… 공공 개발 효과는?

제주시 연동에 공공임대주택 건설… 공공 개발 효과는?
제주도·개발공사, 이달 중에 착공 예정
사업비 401억 투입 임대주택 96호 건설
건입·동홍동 등 3곳에도 부지 매입 완료
공공 차원 임대·분양주택 건설 효과 관심
  • 입력 : 2024. 07.21(일) 11:36  수정 : 2024. 07. 21(일) 12:18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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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연동에 들어설 예정인 공공임대주택 조감도. 사진=제주도

[한라일보] 오는 2027년 3월까지 제주시 연동에 총 16층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서는 등 제주지역에서 공공임대주택 건설 사업이 잇따라 추진된다. 침체된 건설경기를 살리고 도민들의 주택 부담을 덜기 위해 추진되는 공공 차원의 개발이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개발공사에 따르면 연동 공공임대주택 건설 공사가 이달 중에 시작된다. 제주도와 개발공사는 사업비 401억원을 들여 연북로에 인접한 제주시 연동 1375-3번지 일대에 지하 3층, 지상 13층의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한다. 준공 목표일은 2027년 3월이며, 입주 예정일은 같은 해 5월부터다.

새로 지어지는 건물에는 모두 96세대가 입주하게 된다. 지상 6층부터 13층까지의 임대주택을 전용면적별로 보면 ▷29㎡ 16세대 ▷39㎡ 32세대 ▷49㎡ 32세대 ▷52㎡ 16세대다. 지하 1~3층에는 차량 96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영 주차장이, 지상 3~5층에는 같은 대수의 차량을 세울 수 있는 부설주차장이 갖춰진다. 나머지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2층에는 지역편의시설인 아동 돌봄센터, 공공이 운영하는 놀이터가 들어선다.

제주도와 개발공사는 이달 중에 제주시 일도이동에서도 공공임대주택 건설 공사를 시작한다. 같은 지역 2곳에 위치할 공공임대주택은 지상 4층, 지상 5층 규모로 내년 7월 준공된다. 사업비 59억원이 투입되며, 공공임대주택 23호가 공급된다. 이외에도 현재 도내 6곳에서 공공임대주택 481호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도내 공공주택 건립부지 매입도 계속되고 있다. 제주도와 개발공사는 올해 상반기에 제주시 건입동과 서귀포시 동홍동 지역 내 3개 부지를 사들였다. 이를 통해 공공임대주택 108호를 추가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제주에선 처음으로 토지임대부, 지분적립형 제도를 활용한 공공분양주택 공급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토지임대부는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유형의 공공분양주택이며, 지분적립형은 토지와 건물 지분을 20년 또는 30년에 걸쳐 나눠 매입하는 방식을 말한다.

제주시 삼도이동 공공분양주택은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건축설계가 진행 중이다. 제주시 봉개동과 서귀포시 동홍동, 남원읍 공공분양주택은 올해 하반기쯤 설계에 들어간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공공주택 건설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면서 "무주택 서민 부담은 맞추고 만족도를 높이는 공공주택 공급을 통해 도민이 체감하는 주택정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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