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 본선에 진출할 후보자가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7일, 국민의힘에서는 5월 3일 선출된다. 이를 위해 양당은 이번주부터 후보 경선에 돌입하는데 이 과정에서 후보별 제주 공약도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정 최대 현안인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이 대선 공약으로 다뤄질 지 주목된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오후 회의를 열고 경선 후보 등록 일자·방식 등 구체적인 선거 일정을 확정했다.
민주당은 지난 2017년 19대 대선 후보 선출 때와 마찬가지로 권역별 순회 경선을 실시한다. 권역별 경선은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충청권(19일), 영남권(20일), 호남권(26일), 수도권·강원·제주권(27일) 경선으로 치러진다.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국민여론조사 50%로 진행된다. 일반국민 여론조사는 안심번호로 추출한 선거인단 100만 명을 여론조사기관 2곳에 50만 명씩 나눠 실시한 뒤 합산할 예정이다. 역선택을 막기 위해 민주당 지지자와 무당층만의 응답만 집계한다.
권리당원 투표는 16세 이상으로 당원 가입 기간이 1년 이상이면서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권리당원 약 115만 명이 참여할 수 있다. 민주당의 대선 후보는 경선 마지막 날인오는 27일 권리당원 득표결과와 앞서 진행된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해 결정된다.
민주당 경선은 이재명 전 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3파전으로 치러진다.
국민의힘의 후보는 내달 3일 최종 선출된다. 이날까지 국민의힘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주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홍준표 전 대구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나경원·안철수·윤상현 의원, 이철우 경북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양향자 전 의원 등이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출마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민의힘은 14~15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16일 서류심사를 통해 1차 경선 진출자(4명)를 발표한다. 18~20일 예비후보 토론회를 개최하고, 21~22일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22일에 2차 경선에 진출하는 4명을 발표한다. 이후 2차 경선에 진출한 4명의 후보가 참여하는 토론회가 26일까지 진행되고, 27~27일 당원 투표 및 국민여론조사가 실시된다. 29일 최종 경선진출자 2명이 선출되면, 30일 양자 토론회, 5월 1~2일 당원 투표 및 국민여론조사를 거쳐 3월 3일에 최종 후보가 확정된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이번 대선에서 후보를 내지 않고, 진보당 등과 함께 민주당과의 대선 연대에 나설 예정이다.
■기사제보▷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