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초의선사 42년 우정... '쇠처럼 단단하고 난처럼 향기로운'

추사·초의선사 42년 우정... '쇠처럼 단단하고 난처럼 향기로운'
오는 10일부터 제주추사관 기획전시 선봬
12일엔 최열 미술사학자와 토크콘서트도
  • 입력 : 2024. 07.01(월) 12:31  수정 : 2024. 07. 01(월) 13:30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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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제주추사관이 올해 제주 유배시절 추사 김정희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던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기획전시를 시작한다. '쇠처럼 단단하고 난처럼 향기로운'이란 주제를 내건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는 '추사 김정희와 초의선사'다.

오는 10일 개막하는 특별기획전에선 42년간의 깊은 우정을 나눈 추사와 초의선사와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다.

김희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그동안 추사의 예술세계에만 집중적인 관심이 쏠려 그의 꾸밈없는 인간적 면모를 접할 기회가 드물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인간 김정희를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와 연계한 토크콘서트도 예정돼 있다.

오는 12일 오후 2시 추사관 제3전시실에서 '추사 김정희 평전'의 저자인 최열 미술사학자와 함께하는 '추사-초의선사' 토크콘서트다.

이날 최열 미술사학자는 두 거장의 삶과 예술을 대중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낼 예정이다.

한편 전시기간동안 '느리게 가는 편지'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이 직접 작성한 편지는 연말과 전시 종료에 맞춰 주소지로 우편 발송된다.

기획전시·행사 및 체험프로그램은 전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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