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재원 컷오프 취소..후보 자격 부여

국민의힘, 김재원 컷오프 취소..후보 자격 부여
국힘 선관위, '5·18 망언' 김재원 컷오프 이의신청 받아들여
  • 입력 : 2024. 06.30(일) 16:54  수정 : 2024. 06. 30(일) 22:21
  •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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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최고위원 출마 자격심사에서 탈락된 김재원 전 최고위원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후보 자격을 부여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김 전 최고위원의 이의신청을 수용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위원들 사이에 갑론을박은 많았지만, 명백한 당헌당규 위반으로 볼 수는 없고, 공과 과를 모두 당원들에게 평가받게 하자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고 설명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5·18 폄훼 논란, 4·3 추념일 폄훼 논란 등으로 당원권 정지 1년 등 중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는 탓에 자격심사에서 탈락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선관위에 이의 신청을 제기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컷오프 취소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당에 그나마 자정기능이 남아있다는 것이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겪으며 당내 계파싸움이 이 정도로 처절하게 벌어지고 있는지를 제대로 실감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당 대표 후보인 나경원 의원은 이번 저에 대한 선관위의 부당한 결정을 바로잡으려고 앞장서주시고 헌신적으로 도와주셨다"며 "저에게 보여주신 애정과 열정에 이제 김재원이 나경원에게 보답할 차례"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한 후보자격을 부여한 국민의힘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5·18 망언 김재원에게 면죄부를 준 국민의힘은 앞으로 5·18 정신을 운운하지 말길 바란다"며 ""표 얻으려면 조상묘도 파는 국민의힘식 정치를 공식화한 것"이라며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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