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겨울스포츠 제전 돌아온다

국내 최대 겨울스포츠 제전 돌아온다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나흘간 일정 17일 개막
8개 종목 4000여명 참가… 제주, 산악종목 출사표
  • 입력 : 2023. 02.15(수) 18:09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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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국내 최대 겨울스포츠 제전인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막이 오른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을 1년 앞두고 개최되는 국내 종합대회로, 선수단의 경기력을 점검하고 동계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저변 확대를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이 대회는 8개(빙상, 스키,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컬링, 봅슬레이스켈레톤, 산악, 루지) 종목이 서울·경기·강원·경북·울산에서 분산 개최되며, 선수 2726명과 임원 1484명 등 4210명의 17개 시·도선수단이 참가한다.

5개 시도에서 분산 개최됨에 따라 개·폐회식은 열리지 않는다. 다만 대회 종료 후 대한체육회 차원의 별도 종합시상이 소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스피드(1월 27~29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전종별)와 바이애슬론(1월 28~31일, 대학·일반부) 등 2개 종목이 사전경기로 치러졌으며, 지난 11일 컬링 사전경기를 시작으로 20일까지 본 경기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가 완화된 상황에서 치러지는 첫 동계체육대회로 지난 대회와는 달리 유관중으로 진행하며, 차준환(피겨), 황대헌(쇼트트랙), 정동현(알파인) 등 주요선수들이 참가해 풍성한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악(아이스클라이밍) 종목에 2명의 선수를 출전시키는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은 올해도 겨울스포츠의 명맥을 이어나가게 된다. 올해 참가선수는 아이스클라이밍 리드/스피드 부문에 고홍구(제주관광대)와 허지광(제주관광대 입학예정) 등 2명이 출전한다. 둘은 지난해 열린 제103회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출전하게 된다. 제주선수단은 국가대표로 발탁된 고홍구와 허지광에게 메달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고홍구는 제13회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대회 1위를 차지하며 2022년 청소년 국가대표에, 제4회 문경 전국 스포츠클라이밍대회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2023년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허지광은 2022 전국 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대회 4위를 비롯 제103회 전국 동계체육대회(산악) 아이스클라이밍 6위, 2022 전국 드라이툴링대회 일반부 속도 1위를 차지하며 2023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시범경기로 치러지는 산악(아이스클라이밍) 종목은 오는 18일 경북 청송군 청송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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